「미국·일본·호주 연합 확대에 대응하는 한국의 선택지는?”
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경제협력의 장을 넘어, 아시아-태평양 지역의 ‘전략적 세력 재편’을 상징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. 특히 미국, 일본, 호주가 주도하는 ‘경제안보 연합’이 공급망, 기술,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선언하면서, 한국의 외교·산업 전략에도 새로운 방향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 이번 회의에서 드러난 흐름은 단순한 경제 협력의 확대가 아니라, ‘안보와 산업이 결합된 경제블록화’의 가속화입니다.미국은 ‘인도-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(IPEF)’를 중심으로 반도체, 배터리, 희소금속 등 전략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, 일본과 호주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및 자원 공급국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한국은 단순한 참여국을 넘어, 동맹국 간 기..
2025. 11. 7.